돈슬립 영화 돈슬립, 공포 같은 공포 아닌 공포영화
오늘은 여름에 즐겨 찾는 공포, 스릴러물 영화 중 하나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바로 <돈슬립>이라는 영화인데요.
이 영화는 필립 구즈먼 감독이 만든 영화로 영화 제목 답게 sleep, 잠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간단한 줄거리를 말씀드리자면, 베스라는 여주인공이 평소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매일 밤 잠을 제대로 못자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돼요.
하지만 주변 인물들은 베스의 요청을 모두 외면하고 결국 베스는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ㅠㅠ
베스에게는 쌍둥이 자매, 동생 케이트가 있었는데 베스가 죽는 날 케이트에게도 베스의 수면장애인 수면마비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누가 자는 자신의 목을 조르는 듯한 증상인데요.
영화에서는 이는 곧 욕망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불면증의 일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해소를 위해서는 절망과 욕망 등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이죠.
돈슬립이라는 영화는 사실 너무 심오해서 재미없다는 평이 많은 것 같아요.
영화라는 것은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다 꺼내 풀어놔야 하는데, 돈슬립은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약간 내재되어 있는 뜻, 의미들을 관람객이 직접 찾아봐라 하는 것 같은 영화인 듯...
지루한 면도 있고 공포라고 하기에는 너무 공포스럽지 않아 오히려 무서운 것을 못 보는 분들도 보고 나서 재미없고 하나도 안 무서웠다고 이야기가 된다고 하네요.
제 생각에는 장르를 확실하게 했어야 할 것 같아요.
수면장애라는 현실적인 요인을 바탕으로 돈슬립이라는 영화를 만든 것은 좋은 아이디어 이지만, 관객들은 심오하고 어려운 영화를 보러 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하게 이야기를 풀어주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결국 내면속의 불만이나 욕망 등으로 인해서 불면증이라는 수면장애를 초래하게 되고, 그 욕망 등이 자신의 점점 옥죄어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돈슬립.
최근 현대인의 문제점을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한 영화인 것 같은데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아무 생각 없이 한번쯤은 보고 싶긴 하지만, 굳이 돈을 내고 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ㅎㅎ
현재 상영관도 충청지역의 당진아트시네마에 새벽 3시 10분 한편밖에 없는 것 같네요ㅠ_ㅠ
궁금하신 분들은 보셔도 좋지만, 스포 없는 후기들 여러개 보시고 결정하시는 편이 더 나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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