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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방

4월의 첫 먹방은 부평역 먹자골목 부야스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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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들어와서 두번째날

4월에 있어서 첫번째 먹방이네요 


정말 맛있게 먹은 음식들의 사진들을 찍고

내용을 적을때는 먹을때의 맛있는 기운이 느껴져서인지

신이나서 글을 적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것보다 기대치 이하거나 할때는

솔직히 포스팅을 할때 좀 기분이 별로입니다

정말 맛집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먹을때의 기운이 느껴져서인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카테고리에 맛집이라고 안하고 먹방?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포스팅할때 정말 맛있게 먹은 곳은 맛집으로 주제를 선택하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요리나 일상다반사? 같은 주제로 글을 올립니다

왜?


이유가 궁금하시면 아래의 똥강아지의 공지사항

'맛집이라 안하고 먹방이라 하는 이유'를 보시길 바랍니다


 맛집이라 안하고 먹방이라 하는 이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4월의 첫 먹방을 시작하겠습니다

매운게 땡긴다는 껌딱지님의 말에 

인터넷을 검색하다 마주친 부야스곱창



부평역 먹자골목안에 위치해있고 간판에는 그 유명한 호미 불닭발 간판이 같이 붙어있네요

부야스 곱창은 첨 들어봤지만

호미불닭발과 부야스곱창이 공존하는 곳이라니...

이런곳은 첨이네요 ㅎ


주말도 아닌데 그래도 사람이 좀 있는편인것 같습니다

나처럼 인터넷 보고 온사람들일까? 아님 맛있어서 자주 찾는 사람들일까?



최근 유행하는 최신식 의자입니다 ㅎ

쿠션 부분이 열리고 안에는 빈통으로 되어있어

안에 외투나 가방등을  넣어두면 음식냄새가 배지 않아 좋습니다

갠적으로 음식냄새가 많이 배는 음식점에서

이런 의자가 있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손님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니깐요



창가 바로 옆에 앉았는데 바깥에 입간판도 귀엽네요

마치 전철역 앞에 있는 포장마차 느낌? ㅎ

그래도 깔끔하니 보기 좋습니다



자 이젠 멀 먹을까 고민을 해야할 시간

호미불닭발의 경우 부천 송내에서 오로지 오돌뼈에 주먹밥으로만 많이 먹어봤고

부야스곱창이랑 같이 있었는지도 몰랐고

부천 송내에 있는 호미불닭발이 여기랑 같은건지도 모르겠고

찾아보기는 귀찮고

그래도 호미불닭발의 상호를 그대로 쓴거보니 송내에 있는 호미불닭발에서 분점을 낸게 맞는거겠죠?

어쨌든 그냥 그냥 원래대로 곱창을 시켜먹기로 합니다

매운게 땡겼기 때문에 청양곱창으로~

근데 밑에 순대곱창도 땡겨서

결국 순대곱창 맵게~



똥강아지는 똥강아지답게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참 잘 먹는 식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곱창이든 순대든 머 암튼 누구는 안먹고 누구는 싫어하고 하는 그런 음식들

거의 대부분 가리지 않고 잘 먹습니다

인천 만수동에 정말 유명한 청기와 소곱창집이 있는데

가본지가 오래된듯한데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정말 맛있었는뎅 ㅎㅎ



요즘은 테이블에 이렇게 수저통이 들어가 있는게 대세인듯 합니다

어지간한 새로 생긴 음식점들은 대부분 이렇게 되어있는듯 합니다

자리 많이 차지 안하고 괜찮아 보이긴 합니다



기본찬들이 셋팅이 되었습니다

시원한 콩나물국과 피클, 상추쌈

그리고 마요네즈와 곱창쏘스

흠...먼가 먼가 너무 썰렁한 느낌이 드는 기본셋팅이네요

테이블이 커서 그런가?

머 이런집도 저런집도 있고

메인만 맛있음 되지 머...하는 생각으로

그냥 패쑤~



가지런히 조금 모아놓고 보니

더 텅비어있는 테이블 ㅋㅋ



메인메뉴인 순대 곱창이 나왔습니다

누군가의 치즈얘기에 언능 똥강아지도 치즈가루를 투척합니다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가운데 자리를 마련해서 요렇게 셋팅을 똭 하니 해주시네요



치즈가루의 향연~ 

언제봐도 너무 먹음직스러운 사랑스런 치즈들 ㅎ



보골보골

치즈가루와 함께 곱창이 익는 소리가 너무 맛있게 느껴집니다

완전 기대 기대... ㅎ



드디어 드디어

곱창한점을 쏘스에 찍어서 맛을 보기시작합니다~

음~



응?

근데 ?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와서 그럴꺼야

아직 배가 안 고픈가봐

내 입맛에는 잘 안맞는 양념인가봐

기분탓일꺼야

부처


이런저런 위로를 혼자서 해보면서 다시 먹어봅니다



음 그래 나쁘지 않아

먹을만해

이정도면 됐지

부처

이때 눈에 들어오는 테이블 구석에 문구

흠...

그런거냐?

너네들 볶음밥과 주먹밥과 음료수

이것들중 하나를 제공받기 위해 

그토록 맛있다고 올렸던거냐?



순간 확 실망이 커지네요

(맛이 정말 없다거나 하는 그런 실망은 아닙니다)

당연히 여기 오는 사람들이라면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이나 개인블로그에

괜찮았다고 얘기하고 공짜 음식을 제공받을수 있으니...

마케팅 측면에서는 좋은 생각이지만

정말 맛있는 맛집은 이런거를 요구 안해도 알아서 올리고

알아서 퍼뜨리고 하는걸요

물론 유명한 맛집이 되기위한 성장과정에서 이런 마케팅을 요구할수도 있는거지만

그냥 스스로 괜찮다고 위안삼고 있었는데 

저 전단지 같은 녀석이 오히려 제감정을 불살라 버렸네여 



머 엄청난 맛집이라고는 할순 없지만

일단 먹을만 한걸보니

제입맛이 아주 정확해서 무조건 제입맛에 맞아야 맛집은 아닐꺼라는 생각에

그리고 매장도 깔끔하고 손님들 신경을 쓰는듯한 사장님의 배려에

다른 분들은 가셔 드셔보시면 꽤 괜찮을수도 있는 그런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이게 아닌데 얘기가 이상하게 되어버렸네요 

좋아하던 호미불닭발의 오돌뼈와 주먹밥을 먹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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