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서비스센터 강남구청점 & 강남청담점 방문기

아침 업무를 보려구 노트북을 켜놓고 모닝커피한잔과 함께 아침을 시작합니다
자리로 돌아와보니 듀얼모니터로 연결해둔 22인치 모니터는 화면이 꺼져있고 

노트북화면은 절전모드인듯 화면밝기가 약해져 있었습니다
발로 멀티탭을 건드려서 괜히 꺼졌나 하고 멀티탭을 다시켰는데 반응이 없습니다
이런
멀티탭이 연결된 선을 찾아가 원인제공을 하는곳을 찾아보려했지만 

워낙 튼튼한 파티션에 가로막혀 좌절한 똥강아지는 관리실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오분도 채 안되어 관리실에서 나와 이곳저곳 점검을 하시다가 

제 노트북의 어댑터를 테스터기로 찍어보시더니 범인을 잡으셨다네요 ㅠㅜ
범인은 제 노트북의 아답타
똥강아지 자리만 그런것이 아니라 주변 여섯자리를 초토화시켜 버린상황이라 

다시 누전이 되나안되나 확인도못하고 부랴부랴 노트북과 전원선 아답타를 챙겨 

제일 근방에 있는 HP서비스센터 강남구청점을 방문했습니다

서비스센터라고 하기엔 좀빈약한 모습의 서비스센터
삼성이나 LG전자의 서비스센터만 주로 방문할수밖에 없던 똥강아지에게 

HP서비스센터는 그냥 서비스센터간판을 달고있는 HP대리점 같았습니다

접수고 머고 그런거는 없고 일단 상황을 말씀드리니 

그럼 아답타를 사야한다고 바로 말씀하십니다
'아니 테스트 안해보세요?'
'제말만듣고 바로 아답타고장으로 판단하고 새로 사야된다니요'
좀 황당
아니 무슨 테스트도 안해보고 아답타를 사다니... 따지듯이 묻자 그제서야
강남구청점은 4월15일기준으로 노트북은 서비스가 안된다고 사시네요
노트북As코드가 아직 안나왔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얘길하면되지 똥강아지를 바보로 아는것도 아니구
근데 노트북 AS가 안되면 데스크탑,프린터만 AS를 하신단 말인가? 안습
다른곳은 어떠냐 물으니 강남청담점은 될거라하십니다
걸어서 십분거리라니 강남청담점으로 가기로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인차 전화를 먼저걸어봅니다
다시 한번 상황을 설명하니 일단 노트북과함께 같이 가지고 와야한답니다
별다른 방안이 없기에 강남청담점을 방문한 똥강아지

강남청담점도 강남구청점과 아주 크게 달라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 서비스센터라는 면모를 갖추려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이긴합니다
접수를하고 잠시대기를하니
기사님께서 똥강아지를 부릅니다
문제는 아답타가 아닌 전원케이블
이놈의 전원케이블이 HP자체에서 리콜중이라 하시네요
HP홈페이지에서 접수를 해야 며칠후에 받아볼수있을거라는...
안되요 그라시면 ㅠㅜ
노트북없음 지금일을 못하자나요
'해결책은 없나요?'
'다른 방안은 없나요?'
기사님 가라사대
'케이블 하나사시면되요'
오오 완전 구세주
'아답타쪽에는 이상없는거죠?'
'얼마예요?'

'5000원이요'

'당장 주세요'
롸잇나우~~

솔직히 삼성이나 LG전자처럼 큰규모의 서비스센터도 아니구 

조금큰 동네 컴퓨터대리점 정도의 서비스센터에서 

그냥 본인들 실리를 위해 아답타고장이네요라고 했다고 한들 

별다른 대안도 없어 그냥 구매를 했을거 같지만 

이곳 강남청담점 기사님께서는 친절하게도 

HP홈페이지에 리콜접수하는방법까지 꼼꼼히 알려주십니다

HP서비스센터 강남구청점에서 규모와 모습만보고 실망한 똥강아지는 

강남청담점에서 작지만 솔직한 AS로 HP의 서비스에 대해 작은 신뢰를 맘에 쌓아두고 갑니다
컴퓨터 AS로 고객들을 등쳐먹는 그런 기업, 그런 AS가 아니라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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